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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모으는 생쥐

어린이환경신문 | 기사입력 2025/12/09 [23:36]

시간을 모으는 생쥐

어린이환경신문 | 입력 : 2025/12/09 [23:36]

글쓴이 소중애 글 이강훈 그림

출판사 열림원어린이

출판년도 2025년 4월

도서안내

허물어진 폐가에서 할머니 쥐와 단 둘이 사는 망망이. 망망이는 토끼만큼 긴 귀와 강아지처럼 망망 짖는 평범하지 않은 생쥐다. 어느 날 망망이는 남은 삶이 얼마 남지 않은 할머니를 위해 시간을 모아 선물하겠다고 결심하고 때마침 시간을 모을 수 있는 수첩과 자루를 발견한다. 시간을 모으기 위한 모험을 시작한 망망이는 책읽기가 싫은 친구의 시간, 연습이 힘든 아이돌 연습생 누나의 시간, 육아에 지친 엄마의 시간,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의 시간을 차곡차곡 모아간다. 어렵게 모은 시간을 할머니에게 드리는 망망이. 할머니는 망망이의 기특한 선물을 기쁘게 받으셨을까? 지루하고 힘든 시간을 망망이에게 준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이 이야기는 산해경에 나오는 신화 속 동물 ‘이서(耳鼠, 귀쥐)’를 모티브로 삼았다. 망망이가 만나는 인물들을 통해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은 오롯이 각자의 몫임을 일깨워준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그저 빨리 가기만을 바라는 인물들과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알차게 보내는 대모 할머니, 약속 시간을 안 지키는 것은 남의 시간을 훔치는 것이라고 말하는 솔이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모아야 할 것은 시간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성실히 살아내는 태도’임을 알려준다. 망망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시간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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